[긴급] SG증권사태 분석과 대응법

SG증권은?

SG증권은 소시에테제네랄(Societe Generale)의 한국 지점으로 1983년에 설립된 외국계 증권사입니다. 
SG증권은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거래하고 있습니다. 

SG증권의 매물폭탄투하

24일 외국계 증권사인 ‘SG(소시에테제네랄) 증권’의 매도 폭탄에 8 종목이 하한가로 장을 마쳤는데, 25일도 하림지주, 다올투자증권을 제외한 다우데이터, 삼천리, 선광, 대성홀딩스, 서울가스, 세방 등 6 종목은 오늘도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SG증권의 매물 출현이유

전날(24일)부터 이어진 갑작스러운 대량 매도 물량에 일각에선 외국계 증권사를 이용한 차액결제거래(CFD) 계좌에서 반대매매가 몰린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평소 거래량이 적은 종목들 위주로 주가조작을 해왔다는 의혹도 불거지고있는 상황입니다.
CFD란 기초자산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가격 변동분에 대해서만 차액을 결제하는 거래 방식을 말합니다. 
CFD 계좌는 40%의 증거금으로 매수·매도 주문을 낼 수 있는데 종목에 따라 최대 10배까지 레버리지 활용도 가능해 주가 변동에 더 취약합니다. 
특히 일정 규모 이상의 재산을 가진 개인에 한해 CFD 계좌를 개설할 수 있어 차액결제 특성상 '개인 공매도'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하며 신용잔고 비율 변동에 따라 자동으로 반대매매가 이뤄지기도 합니다.
반대매매는 고객이 증권사의 돈을 빌리거나 신용융자금으로 주식을 매입하고 난 후, 빌린 돈을 약정한 만기기간 내에 변제하지 못할 경우 고객의 의사와 관계없이 주식을 강제로 일괄매도 처분하는 매매를 뜻합니다.
최근 신용융자 잔고가 20조원을 넘긴 상황에서 CFD 계좌에 롤오버, 만기 연장에 실패하자 매물이 시장에 쏟아졌다는 해석입니다.

또한 일각에서는 주가 조작설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날 JTBC는 하한가 8종목 가운데 적어도 6개 종목이 주가조작에 연루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는데 주가조작 세력은 신규 투자자를 모집하고 사전에 가격을 모의해 주식을 사고파는 이른바 '통정거래'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SG증권 창구에서 대량 매도된 종목 중 일부가 그간 비정상적인 상승세를 보여왔다고 말하고 있는데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1년 동안 삼천리와 서울가스의 주가는 수급 영향으로 이상 급등했다"며 러·우 전쟁으로 인한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한 이후 수혜 종목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매입을 시작했지만, 천연가스 가격 상승과 도시가스 사업은 연관성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더불어 천연가스 소매가격은 도매가격에 연동해 결정되기 때문에 도시가스 회사가 인식하는 영업이익의 변화는 없었으며 주가 상승을 뒷받침할만한 실적 개선 근거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특히 전기·가스 유틸리티 섹터는 정부의 규제와 매출액 상한선이 정해져 있어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를 뚫기 어려우나, 이날 기록한 하한가에도 불구하고 이미 1.4배를 넘었는데 나 연구원은 "추가 하락은 불가피하다"라고 단언하고 있습니다.

SG증권 사태의 후폭풍

증권가에선 신용융자잔고가 20조원을 넘어선 만큼, 레버리지 부담이 커져 SG증권발 대량 매물로 인한 주가 하락이 타 종목까지 번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용융자공여, 잔고율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주가 하방위험이 발생할 경우 급매 현상은 더욱 증폭될 수 있다"며 "펀더멘털이 아닌 단순 수급으로 주가의 비이상적인 움직임이 나타나면 결국 수급 변동성 확대로 가격조정이 나타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한지영 키운증권 연구원 또한 "하림지주, 대성홀딩스 등 8개 종목이 동반 하한가를 기록한 것은 특정 외국계 창구를 통해 대규모 매도 물량이 나왔다는 점을 미뤄봤을 때 수급 교란 요인이 작용했던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코스닥 신용잔고가 연초 7조 7천억 원대에서 4월 말 현재 10조 5천억 원대로 약 3조 원 가까이 급증해 있다"며 "900선을 상회했던 지수가 3일 연속 급락하며 고점 대비 6% 넘게 하락하는 등 투자심리가 위축됐음을 감안했을 때 당분간 레버리지성 베팅으로 유입된 수급이 유발하는 코스닥의 주가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라고 짚고 있습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일부 종목이 CFD 관련 이슈로 하한가를 기록했다"며 "레버리지를 이용한 급등은 문제가 발생할 경우 급격한 하락을 불러올 수 있다며 관련 이슈로 일부 종목의 급락이 발생하며 투자 심리도 위축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SG증권사태로 폭락한 종목들의 대응법(다우데이타, 삼천리, 선광, 대성홀딩스, 서울가스, 세방)

SG증권사태로 크게 하락한 다우데이타, 삼천리, 선광, 대성홀딩스, 서울가스, 세방 등의 종목들에 투자자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는 쉽게 답하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하락한 종목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대응법은 일괄적으로 정할 수 없고, 개별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다우데이타는 전기차 배터리용 구리폼 제조업체로, 2차 전지 관련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SG증권의 대량 매도로 주가가 급락하면서 신용거래 비중이 높아진 상태입니다. 
이 경우 투자자들은 다우데이타의 실적과 전망을 살펴보고, 전기차 시장의 성장성과 경쟁력을 고려하여 매수 또는 매도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삼천리는 자전거 제조업체로, 코로나19로 인한 자전거 수요 증가와 신제품 출시 등으로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SG증권의 매도와 함께 자전거 수요가 정점을 지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이 경우 투자자들은 삼천리의 자전거 판매량과 수익성을 확인하고, 자전거 시장의 트렌드와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여 매수 또는 매도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선광은 LED 조명 제조업체로, 스마트팜 사업 진출과 해외 수주 등으로 호조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SG증권의 매도와 함께 LED 조명 시장의 침체와 경쟁 압박이 커지면서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이 경우 투자자들은 선광의 LED 조명 사업의 수주 상황과 수익률을 파악하고, 스마트팜 사업의 성장 가능성과 시너지를 분석하여 매수 또는 매도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대성홀딩스는 도시가스 유통업체로, 도시가스 가격 인상과 가스공사 지분 매각 등으로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SG증권의 매도와 함께 도시가스 수요 감소와 가스공사 지분 매각이 불확실하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이 경우 투자자들은 대성홀딩스의 도시가스 사업의 영업실적과 가격 변동에 대해 살펴보고, 가스공사 지분 매각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과 자금 운용 방안을 고려하여 매수 또는 매도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서울가스는 도시가스 유통업체로, 도시가스 가격 인상과 신규 사업 진출 등으로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SG증권의 매도와 함께 도시가스 수요 감소와 신규 사업의 낮은 수익성이 문제 되면서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서울가스의 도시가스 사업은 서울과 인천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주요 수익원입니다. 
하지만 도시가스 수요는 기온과 경제 상황에 따라 변동이 크고, 가격 인상 여력도 제한적입니다. 따라서 서울가스는 신규 사업으로 수소충전소 운영, 태양광 발전, 에너지 효율 관리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규 사업은 장기적으로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에 부합하는 사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은 수익성이 낮고 투자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단계입니다. 
이 경우 투자자들은 서울가스의 도시가스 사업의 안정성과 신규 사업의 장기적인 가치를 평가하고, 주가와 기업 가치의 괴리 정도를 판단하여 매수 또는 매도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셋방은 전기차 배터리용 구리폼 제조업체로, 다우데이터와 비슷한 업종입니다. 
하지만 세방은 다우데이터보다 규모와 시장 점유율이 작고, 고객사와의 계약도 적습니다. 
따라서 세방은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자신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SG증권의 매도로 주가가 급락하면서 신용거래 비중이 높아진 상태입니다. 
이 경우 투자자들은 셋방의 실적과 전망을 살펴보고, 전기차 시장의 성장성과 경쟁력을 고려하여 매수 또는 매도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이상으로 SG증권사태로 하락한 종목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대응법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