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5. 16:44ㆍIT정보
네이버·카카오톡 - AI 기반 서비스 계획 발표
네이버가 올해 상반기 서치 GPT 출시를 예고하며 챗GPT발(發)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에 참전을 알렸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 한글 데이터와 이를 바탕으로 개발한 초거대 언어 모델(하이퍼크로버)을 활용해 현존하는 생성 AI의 한계를 보완, 새로운 검색 경험을 선보이겠다는 포부입니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지난해 오로라(AURORA) 프로젝트에 착수하며 대대적인 검색 재정비에 들어갔습니다.
카카오도 카카오브레인 한국어 특화 초거대 AI 모델 ‘코 GPT’를 활용해 버티컬 AI 서비스를 연내 선보일 계획입니다.
빅테크와 같이 초거대 AI에 집중하며 정면 대결을 벌이는 대신 저비용·고효율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네이버는 2021년 오픈 AI GPT-3(175B)를 넘어서는 204B(2040억) 개 파라미터 규모로 개발된 초거대 AI ‘하이퍼크로버’를 공개하는 등 AI 모델 구축에 앞장서온 바 있습니다.
카카오도 보유한 코GPT 역량을 활용, 개인화 비서 역할, 광고 카피 작성 등 기능을 할 수 있는 버티컬 서비스를 상반기 내놓을 복안입니다.
네이버 - 상반기 챗GPT 대항마 “서치 GPT” 출시
네이버가 지난 4일 실적발표에서 상반기 안에 ‘서치 GPT’를 선보이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 검색 서비스 빙(Bing)에 챗GPT 기술을 적용하는 것처럼 네이버 검색에도 서치 GPT가 적용되면 검색의 패러다임이 바뀔 것이라는 기대 때문입니다.
서치 GPT는 네이버가 2021년 공개한 초대규모 AI 하이퍼크로버를 고도화한 생성 AI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질 새로운 검색 서비스입니다.
현재 서치GPT 개발 업무는 네이버 서치 CIC(사내독립기업)에서 맡고 있습니다.
하이퍼크로버는 오픈 AI GPT-3(175B)를 뛰어넘는 204B(2040억 개) 파라미터(매개변수) 규모로 개발됐습니다.
GPT-3보다 한국어 데이터를 6천500배 이상 학습, 영어 중심 글로벌 AI 모델과 달리 한국어에 최적화한 언어 모델이라는 설명입니다.
언뜻 오픈AI의 챗GPT 열풍에 편승하는 것으로 보이나, 네이버는 지난해 9월부터 ‘오로라 프로젝트’를 통해 AI로 검색 환경을 개선해 왔습니다.
오로라(Aurora) 프로젝트는 ‘AI 기반 강력한 범용 관련도 순위 매기기 및 응답’의 약자입니다.
AI 기술로 검색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의미입니다.
최근 몇 년새 포털 사용자들은 특정 키워드를 넘어 문장처럼 복잡한 형태의 검색어를 입력해 최적의 결과를 얻으려 합니다.
이를 충족시킨 게 바로 챗GPT입니다.
네이버도 이처럼 변화한 사용자 패턴에 맞춰 적합한 정보를 찾아주는 알고리즘을 적용했습니다.
오로라 프로젝트는 △뉴럴 매칭 △지식스니펫 △동일 출처 검색결과 묶음 등 기술을 적용합니다.
뉴럴 매칭은 검색어와 디지털 문서의 서로 다른 표현을 연결하는 기술입니다.
기존에는 검색어와 동일한 단어가 포함된 결과만 확인할 수 있었다면, 뉴럴 매칭을 통해 유의어나 동의어 검색 결과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치 GPT 서비스 특징
네이버는 이미 초거래 AI 하이버크로버를 서비스에 활용 중입니다.
네이버 쇼핑의 상품소개 문구 작성, 회의록 요약 등에 쓰이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한국어로는 가장 고품질의 검색 데이터를 가장 많이 보유한 사업자이며 거대 AI 모델로 세계 정상급 기술을 보유한 한국 최고의 검색·AI 기술 회사라고 강조했습니다.
서치 GPT는 챗GPT처럼 대화형 챗봇은 아니며, 검색 결과를 현재와 다른 방식으로 보여주는 서비스가 될 전망입니다.
처음부터 네이버 검색 서비스에 적용하기보다는 베타 서비스로 별도 오픈하고 이후 이용자 만족도에 따라 적용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네이버가 개발할 서치 GPT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기존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신뢰성과 최신성 보완
2. 정확성 갖춘 한국어 노하우 활용
3. 대화형 챗봇보다는 신뢰도 높은 검색결과 제공
4. 베타 서비스로 출시 후 검색 서비스 적용
5. 생성 AI의 신뢰성에 대한 보완 마련 연구
서치 GPT의 향후 전망
1. 네이버만의 특화된 검색 GPT 모델 등장
네이버는 한글 기반의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챗GPT 등 생성 AI의 단점이 바로 신뢰성과 최신성 부족, 어색한 한글 표현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 이를 극복한 네이버만의 독창적인 모델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2. 국내외 주요 플레이어들의 AI출시 경쟁
구글 등 글로벌 기업은 물론, 카카오, SK, KT 등 국내 기업들의 AI 출시 경쟁이 예상됩니다.
대화형 AI, 생성 AI 등은 이제 막 시작한 단계이며, 향후 높은 성장이 기대됩니다.
카카오 - ‘코 GPT’ 기반 버티컬 AI서비스 론칭
카카오도 챗GPT가 주도하는 초거대 생성형 AI(인공지능) 경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챗GPT와 달리 특정 한국어 특화 AI 모델인 ‘코 GPT'(Ko-GPT)를 활용한 버티컬 서비스를 연내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예컨대 광고 문구를 써주거나 엑스레이를 판독하는 AI 서비스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지난 10일 콘퍼런스콜에서 “글로벌 기업과 같은 선상에서 경쟁하기보다 카카오브레인이 가진 한국어 특화 AI모델 코 GPT를 활용해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버티컬 AI서비스에 집중하고자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앞으로 ACC(AI created contents, AI가 만든 콘텐츠)가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며 “연내 AI기반 버티컬 서비스를 빠르게 선보이며 비용 경쟁력 있게 AI 역량을 높여나가겠다”라고 부연했습니다.
가령 개인화 비서, 소상공인을 위한 광고 카피 창작 등에 AI가 활용될 수 있습니다.
카카오는 코GPT 이외에도 이미지 생성 모델인 ‘칼로’를 이용해 카톡 프로필 및 배경사진을 만들 수 있는 기술도 상반기(1~6월) 중 선보일 계획입니다.
카카오는 이날 흉부 엑스레이를 촬영 결과를 AI가 분석 및 판독해 주는 서비스를 호주에 출시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카카오는 자사의 경쟁력을 ‘비용 대비 효율성’과 ‘카카오 플랫폼과의 결합’으로 설명했습니다.
MS와 구글이 자사 검색엔진에 각각 챗봇 서비스인 챗GPT 와 바드를 결합한 것처럼, 카카오도 국민 대다수가 쓰는 카카오톡 앱 등 자사 생태계에 AI 서비스를 결합해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것입니다.
코 GPT란?
코 GPT는 2021년 11월 카카오브레인에서 공개한 언어모델로 사전적, 문맥적으로 이해한 후 이용자 의도에 적합한 문장을 생성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툴입니다.
맥락과 의도에 따라 문장을 생성해 상품 소개글 작성, 감정 분석, 기계 독해, 기계 번역 등 높은 수준의 언어 과제를 해결해 줍니다.
지난해 10월 카카오브레인 김일두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코 GPT의 다양한 기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카카오브레인은 자체 개발한 혁신적 AI 기술의 API 공개를 지속하는 동시에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AI 기술 상용화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모델은 60억 개의 매개변수와 2000억 개 한국어 토큰(컴퓨터가 이해하는 언어단위)을 가지고 있습니다.
챗GPT를 만든 오픈 AI의 언어모델 GPT-3을 기반으로 합니다.
코 GPT는 카카오가 개발 중인 챗봇 ‘조르디’가 개인화된 비서역할을 하거나, 소상공인들의 광고카피를 대신 써주는 방식으로 활용이 예상됩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연내 출시될 버티컬 AI 서비스를 통해 카카오톡 이용자들에게 다양하고 편안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용자 반응을 바탕으로 지속해서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 해외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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